(김진수 중소기업부 기자) 가을 이사철입니다. 새 집을 꾸미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올 가을 수요자들의 인테리어에 대한 궁금증은 뭘까요. 인테리어 비교견적 중개 업체 집닥을 통해 키워드로 살펴볼까요.
집닥은 최근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이용자의 검색어 총 100만5406건을 분석한 결과 인테리어 관련 최다 검색어는 ‘아파트’(1만6416건)였습니다. 아파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적인 주거 형태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아파트 이사 수요가 많고 관련해서 인테리어 변경을 인터넷 상에 검색했나 봅니다. 2위와 3위는 ‘모던’(7216건)과 ‘심플’(5848건)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화이트’(5520건)와 ‘낡은집’(5068건)이 4,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전 4개월 간(1월1~4월31일) 조사 결과와는 조금 차이를 보입니다. 지난 번 인기 검색어 집계 결과로 1위가 ‘화이트’(8408건)였습니다. 2위 ‘주방’(6546건), 3위 ‘블랙’(6308건), 4위 ‘그레이’(6101건), 5위 ‘거실’(5978건)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봄에는 소비자가 인테리어를 진행할 때 색상과 공간을 선호했던 반면 여름에는 특정 주거형태(아파트) 관련 키워드를 더 선호한 것 같습니다.
주거 형태와 관련된 검색어는 아파트(1만6416건), 주택(4280건), 빌라(2704건) 순으로 많았습니다. 주택과 빌라에 비해 아파트 거주자의 인테리어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스타일과 관련된 검색어는 모던(7216건), 심플(5848건), 북유럽(4344건), 빈티지(3560건), 내츄럴(3520건)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비자가 인테리어를 고려할 때 복잡한 형태의 스타일보다는 무난한 형태의 인테리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것, 삶의 여유와 휴식을 추구하는 북유럽풍이 여전히 인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간과 관련된 검색어는 거실(4928건), 주방(4412건), 아이방(4160건), 현관(3428건), 욕실(3076건)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봄 데이터와 비교하면 ‘아이방’ 키워드가 2배가량 증가했다네요. 물론 집안 리뉴얼이나 리모델링 대상은 다를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더 오래됐거나 새로운 기능이 필요한 부분에 자금 사정을 고려해서 손을 대겠죠. (끝)/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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