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김진야, 폭스스포츠 선정 아시안게임 '베스트 일레븐'

입력 2018-09-04 14:16  


'폭스 스포츠 아시아'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린 이승우와 매 경기 출전해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준 김진야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베스트 11에 올렸다.

'폭스 스포츠 아시아'는 베스트11에 왼쪽 수비수 김진야를 선정하며 "토너먼트 내내 김진야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는 많지 않다. 김진야의 플레이는 한국에 계속해서 힘을 불어 넣었고 조별리그 첫 경기, 바레인을 6-0으로 대파하는데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부분에 선정된 이승우는 "베트남과의 준결승에서 중요한 멀티골을 터트렸고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3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처음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이후 한국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바레인,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과 E조에 편성되어 2승 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이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을 차례로 꺾은 한국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났고,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 매체가 뽑은 베스트일레븐에는 응우옌 쾅 하이, 부이 티엔 둥(이상 베트남), 자비킬로 우린보에프(우즈베키스탄), 이와사키 유토(일본) 등이 포함됐다. 경기당 공격포인트를 1개 이상 기록한 황의조, 손흥민은 베스트 일레븐에 들지 못했다. 이 매체는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선수를 제외하고 베스트 11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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