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김선호 "도경수와 웃느라 촬영을 못했죠"

입력 2018-09-04 14:57  


배우 김선호가 도경수와 찰떡궁합 호흡을 과시했다.

9월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서울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투깝스', '미치겠다 너땜에!'를 통해 브라운관에 눈도장을 받은 김선호는 이 작품에서 조선 최고의 뇌섹남 정제윤 역을 연기한다.

김선호는 "남지현은 너무 잘해서 놀랐다. 도경수랑 특히 (연기적으로) 많이 붙는다"고 촬영 현장에 대해 전했다.

그는 "도경수와 서로 웃느라 촬영을 못한다. 대사 칠 때마다 생각이 비슷하더라. 둘이 상상하면서 웃는다. 한신이 되게 길었지만 재밌게 촬영을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백일의 낭군님' 촬영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도맡았다. 김선호는 "현장에서 또래들 중엔 김기두 배우에 이어 제가 둘째"라며 "친구들이 좋다고 고백해주지 않았지만 즐겁게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백일의 낭군님'은 만백성이 우러러보는 왕세자와 한 많은 노처녀를 뜻하는 조선시대 원녀(怨女)의 혼인을 소재로 내세운 로맨스 사극이다. 원치 않는 혼인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왕세자 이율(도경수)와 원녀 홍심(남지현)의 혼인담은 궁중 로맨스가 아닌 작은 마을 내 평범한 백성들의 이야기로 담는다. 오는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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