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공항 활주로 침수…日 네티즌 "엄청난 해일 밀고 들어와" 목격담

입력 2018-09-04 17:11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열도를 강타하면서 간사이 국제공항이 침수됐다.

4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이날 정오께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했으며 오후 1시께에는 효고(兵庫)현 스모토(洲本)시 부근을 시간당 55㎞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일본 항공편 중 간사이(關西)지방을 중심으로 670여편이 결항됐다.

뿐만아니라 간사이 공항 활주로, 지하 통로 등이 침수된 것으로 확인 된다고 NHK는 보도했다. 한 일본 네티즌은 자신의 SNS "엄청난 해일이 제비 때문에 발생하면서 공항이 침수된 것"이라고 전했다.

1993년 이후 25년 만에 강력한 태풍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폭풍과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예보돼 일본 열도가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항공편 뿐만아니라 철도편도 막혔다. 간사이지방을 중심으로 이날 오전 9시 이후 신칸센(新幹線)과 재래선 일부 노선에서 운행을 보류한 상태다.

간사이지방을 중심으로 총 5만3천여가구에는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NHK는 특히 일본 서부에서 북부지역에 걸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며 폭풍 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 영향으로 오는 5일 아침까지 도카이(東海)지방에 최고 500㎜, 긴키(近畿)지방에 400㎜, 시코쿠(四國)지방에 300㎜ 등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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