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제비 직격탄 맞고 간사이 공항 폐쇄…경로 및 국내 영향은?

입력 2018-09-04 18:28   수정 2018-12-03 00:00



일본 내 태풍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4일 오사카 '간사이' 국제 공항이 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폐쇄됐다.

오후 1시 반 쯤 바다 위 섬에 위치한 간사이 국제공항과 오사카 내륙을 잇는 연락교에 길이 89m, 무게 159톤의 탱크선이 충돌했다.

해당 선박은 간사이 공항에 연료를 운반한 뒤 정박 중이었으나 강풍으로 떠내려가 다리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배는 엔진 작동이 불가능한 상태로 다리 상단을 통해 구조대원이 내려가 승조원 11명을 구조했다.

또 간사이 공항 활주로 2곳 가운데 A 활주로에 바닷물이 차올라 오후 3시부터 공항이 폐쇄됐다. 활주로는 해발 5m 높이로 태풍에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물에 잠겨버렸다.

공항과 내륙과의 연결 교통로가 끊기면서 공항 내 승객 등은 그대로 고립된 상태다.

제비는 30km로 이동 중이며 중심기압 955hpa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40m다.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 급이다. 진행방향은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제비가 5일에는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약 290km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러비아 사할린 북서쪽 약 390km 부근 육상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일본 열도를 관통 중인 제21호 태풍 제비는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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