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8월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억원 이상 주문을 가장 많이 낸 상장사는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은 3.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삼성물산이 1.82%로 뒤를 이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79%로 3위에 올랐다. 현대엘리베이(1.77%) 삼성전기(1.70%) SK(1.64%) 삼성생명(1.59%) S-Oil(1.54%) 삼성에스디에스(1.37%) SK이노베이션(1.32%) 순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억원 이상 대량주문이 나온 상위주들은 대다수가 고가주였다. 셀트리온의 지난달 말 기준 종가는 27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6만3000원이었다.
이에 1만주 이상 주문은 소폭 늘었음에도 1억원 이상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8월간 1만주 이상 주문은 1만9968건으로 전년보다 1.53% 늘었지만,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은 1만6283건으로 72.34% 증가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 종목에 대한 투자수요가 두드러졌다. 슈퍼개미들이 1억원 이상 투자한 상위 10개사 중 8개 종목이 모두 바이오였다.
개인 투자자들이 1억원 이상 주문을 가장 많이 낸 상장사는 바이로메드(1.57%)였다. 이어 신라젠이 1.53%로 2위를 기록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1.49%)로 나타났다. 4위와 5위는 에이치엘비와 펄어비스가 차지했다.
6위권에 셀트리온제약(0.86%)이 이름을 올렸으며 올릭스와 차바이오텍이 각각 0.64%를 차지했다. 이어 제넥신(0.62%), 코미팜(0.61%) 순서로 나타났다.
이에 전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은 총 1만2499건으로 전년보다 161.21% 급증했다. 1만주 이상 주문도 4만6294건으로 15.50% 늘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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