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05일(16: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지주가 롯데케미칼을 지주회사 체제 안으로 끌어들일 경우 신용도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키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한국신용평가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관련 미디어브리핑을 갖고 재편 시나리오별 신용도 전망을 제시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롯데지주가 공정거래법에 따른 처분 대상인 금융계열사 지분을 활용해 롯데케미칼을 지주회사 체제 안으로 가져올 가능성이 높게 점치고 있다. 롯데카드(지분가치 2조원)와 롯데캐피탈(3000억원)을 롯데물산에 넘기고 롯데물산의 자회사인 롯데케미칼 지분을 받아오는 방식이 가능하다. 롯데물산은 롯데케미칼 지분 31.3%를 보유하고 있다.
아예 롯데물산 최대주주인 롯데홀딩스에 금융계열사를 내주고 롯데물산 지분(52.0%)을 가져오는 방법도 있다. 후자의 경우엔 롯데물산과 호텔롯데의 분할·합병이 뒤따를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롯데케미칼의 편입은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는 게 한국신용평가의 판단이다. 정혁진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연구위원은 “롯데지주가 우수한 신용도를 갖춘 롯데케미칼을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은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AA+(안정적)’다.
다만 롯데카드의 신용은 이같은 지배구조 재편 이후 지금보다 낮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주력사들이 롯데지주 체제로 쏠리면 체제 밖 기업이 재무적인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롯데지주가 예상과 달리 금융 계열사 지분을 제3자에 매각한다면 “인수자에 신용등급이 달라질 것”이라고 정 연구원은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과 롯데칠성음료의 실적 부진 등으로 전반적인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푸드 신용등급은 중기적으로 강등 가능성을 내포한 ‘AA+(부정적)’이다. 호텔롯데와 롯데칠성음료는 똑같이 ‘AA(안정적)’로 각각 2017년과 올해 한 단계 떨어졌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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