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황승택 연구원은 "2분기 '더블유카지노(DUC)'의 모바일플랫폼 기반 성장이 견조했고, '더블다운카지노(DDC)'의 1, 2차 리뉴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결제액 증가로 이어졌다"며 "이런 기조는 하반기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 마무리된 DDC의 2차 리뉴얼 효과가 3분기 온기 반영되며 계절적으로도 2분기 대비 3분기, 4분기가 상대적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실적의 내용적 면도 개선되는 모습이어서 고무적"이라며 "소셜카지노 특성상 매출증가를 위해선 마케팅 활동이 수반되는 바 마케팅 효율성은 마진개선에 결정적 요소 중 하나이며 2분기 실적에서 마케팅비용 감소에도 결제액이 증가되며 효율성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도 큰 폭의 마케팅비용 증가 없이 결제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여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마케팅비용 및 환율효과 등에 대한 보수적 가정에도 3분기 매출은 2분기대비 6.8% 증가한 1268억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38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주력시장 웨스턴마켓에서 성장여력이 아직 풍부한 점, 소셜카지노 특성상 환경변화에 민감하지 않다는 점에서 오히려 돋보이고 있다"며 "8월 초 북미시장에서 DDC의 HD 버전 '더블다운 포트 녹스 슬롯츠(DoubleDown Fort Knox Slots)'를 출시하며 중장기적 성장 발판 마련을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1위 업체 플레이티카(Playtika)의 '슬롯토마니아(Slotomania)'도 아이패드를 기반으로 HD버전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의 니즈는 있다고 파악되며, DDC의 경우 이탈유저가 많았다는 점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황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최근 1개월간 시장(KOSDAQ)대비 +15.7% 상대수익율을 기록했지만 양호한 주가흐름에도 더블유게임즈의 2018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 내외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결제액 증가 및 마케팅효율성 제고에 기반한 경쟁사대비 우월한 3분기 실적에 대한 확신, 지속성장에 대한 기대 유효,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감안 시 비중확대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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