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이오헬스·핀테크 등 8대 선도사업에 3조6000억 집중지원"

입력 2018-09-07 11:04  


내년도 바이오헬스 등 8대 핵심 선도사업 관련 예산을 3조6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혁신성장을 위해 한층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8대 핵심 선도사업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내년도 스마트공장, 핀테크, 드론, 미래차 등 8대 핵심 선도사업 관련 예산을 3조6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바이오헬스를 신규 선도사업으로 추가하는 등 혁신성장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한층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달 첫째∼둘째 주를 드론 붐업주간으로 선정해 경진대회와 시연회 등 15개 안팎의 행사를 대대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플랫폼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해외 진출 스타트업이 해외 소재 공공기관이나 민간기관의 유휴공간을 협업공간(코워킹 스페이스)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거점 공유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지 벤처캐피털(VC)·대기업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도 연계하는 등 2020년까지 연간 5000개 기업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 차관은 또 혁신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규제샌드박스법 등 규제혁신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혁신성장 옴부즈만과 경제단체 등을 통해 접수한 30개 내외 과제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차관은 지난달 30일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이후 배추, 무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다행이라며, 연휴 전까지 직거래장터와 할인 세트 공급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자금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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