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히 진행해 메르스 확산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메르스 환자 발생 상황을 보고받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환자를 완벽하게 격리하고 매뉴얼대로 치료하라"라며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이 총리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질병관리본부장은 정해진 매뉴얼을 철저히 이행하며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대응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 및 질병관리본부장은 방역 진행 상황 등 관련 정보를 국민 여러분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불안감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쿠웨이트에 출장을 갔다가 지난 7일 귀국한 서울 거주 A씨(61)가 이날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이 환자는 서울대병원에 입원하기 전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했으며, 삼성서울병원은 A씨와 접촉한 사람들을 격리조치 한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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