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다시 한국에 상륙했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20~46%에 달하는 감염증으로,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다. 현재까지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손을 자주 씻는 등의 소독예방만이 최선이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에 방문한 61세 남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전국에서 1만6000여명이 격리되고 감염자 186명 가운데 38명이 숨져 전국적으로 공포가 확산됐었다.
메르스는 2012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보고됐다. 발견 시기가 비교적 최근인 만큼 세계적으로 개발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다. 그나마 나온 것이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다.
바이오니아는 메르스 진단키트를 개발해 2016년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제품을 공급했었다. 지난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로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분자진단 기술이 적용된 바이오니아의 진단키트는 결과 분석까지 3시간30분 정도가 걸린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주말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처에서 메르스 진단키트의 재고를 파악해갔다"고 말했다.
메르스 치료제를 개발 중인 국내 기업은 일양약품이다. 일양약품은 2016년 7월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신·변종 바이러스 원천 기술개발' 연구과제 공모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업체로 선정됐다. 2015년 일양약품이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물질을 발견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과제는 57개월간 진행될 예정으로 아직 초기단계다.
메르스 예방백신 개발에 있어서는 진원생명과학이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관계사 이노비오와 함께 메르스 예방 DNA백신인 'GLS-5300'을 개발 중이다.
국내 1·2a상의 첫 번째 임상대상자 접종이 이달 초 이뤄졌다. 미국 월터리드 육군연구소 임상센터에서 진행한 1상에서는 임상시험 대상자의 95%에서 항체가 생성되는 결과를 보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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