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갑 기자 ]
![](https://img.hankyung.com/photo/201809/2018091096681_AA.17730882.1.jpg)
운보 김기창(1913~2001)의 1953년 작 ‘복덕방’은 당시 부동산 유통 문화를 마치 회고담처럼 들려주는 작품이다. 부동산 매매를 주선하는 주인과 여성 손님, 긴 의자에 앉은 노인 뒤로 집들을 절묘하게 배치했다. 일상적 생활 광경을 담아낸 풍속도 화풍에 역점을 두면서도 굵은 선으로 면을 분할하는 기하학적 구도를 중시했다. 또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늙은이를 등장시켜 저물어가는 삶을 익살스럽게 반영했다.
어린 시절 병으로 청각과 언어 장애를 얻은 운보는 이당 김은호에게 그림을 배웠다. 젊은 시절 채색화 시기를 거쳐 1960년대 추상화, 1970년대 민화풍의 ‘바보산수’, 1980년대 ‘청록산수’ 등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창의적인 예술가로 자리매김했다. 1975년 한국은행의 요청으로 1만원권 지폐에 들어갈 세종대왕 초상을 그려 주목받았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최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마지막 버스, 신용·미수·예담 대환하고 취급수수료 할인 받자!
◆ [마감임박] 2018년 하반기 "정부정책" 수혜주 TOP 10 긴급공개 >>> (바로확인)
[내일 폭등] 예상종목 지금 공짜로 확인하세요! "신청즉시 무료발송 CLick! >>>"
[급등임박 공개] 2018년 하반기 "정부정책" 수혜주 TOP 10 긴급공개 >>> (바로확인)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