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CP의 매출은 2016년과 2017년 각각 1040억원, 872억원"이라며 "2020년까지 4종의 신작 출시 예정으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신작 라인업이 늘어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인수가액은 2억2500만달러(2525억원)로 2016년 순이익(2140만달러) 대비 10.5배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2018년과 2019년에 걸쳐 이익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CCP게임즈 인수 시 향후 매각 차익 일부를 돌려주는 언 아웃(earn out) 계약을 체결했다. 언아웃은 파는 쪽과 사는 쪽의 희망 가격 차이가 클 경우 활용되는 매각 기법으로 통상 파는 쪽이 10~30% 매각 차익을 추후 돌려받는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언아웃으로 최대 2억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단, 실적 추정치를 감안할 때 실제 지급 가능한 대금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대만 지역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초기 성과가 긍정적"이라며 "구글 플레이 2위를 유지 중이고 하루 매출 5억원 내외의 추정치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추산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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