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부진하던 와인 매출이 올 들어 지난해 대비 16.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류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매출이 4.1% 줄어드는 등 판매가 부진했지만 올 들어 완전히 회복했다는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저도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샴페인과 화이트 와인에 관심을 보이며 와인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와인을 찾는 소비자도 늘어났다.
이마트는 와인 소비가 회복되면서 ‘한정판 샴페인 세트 5종’ ‘소믈리에 추천 와인세트’ 등 와인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마트는 “대중성과 가성비를 갖춘 와인 선물세트를 마련하고 지난해 추석보다 물량을 대폭 늘려 와인 소비 훈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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