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들 복지 대폭 확대
네이버는 지난 12일부터
사내에 직원 전용 병원
NHN엔터, 고가 건강검진
부모 등 최대 2인까지 확대
펄어비스, 자녀 학자금
年 최대 700만원 제공
[ 김주완 기자 ] “입사하면 모든 직원에게 89~105㎡ 아파트를 사택으로 제공합니다.” 오는 21일까지 신입사원 지원서를 접수하는 게임업체 네오플이 지원자들에게 내건 조건이다. 미혼 사원에게 89㎡, 기혼자에겐 105㎡ 규모의 아파트를 준다. 사택에 살고 싶지 않은 사원에게는 같은 규모의 집에 살 수 있도록 주거비 전액을 회사가 부담한다. 정보기술(IT)업계에서 우수 인재를 뽑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네오플처럼 각종 파격 혜택을 내거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네오플은 지난해 국내 게임업체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2015년 본사를 제주로 옮긴 뒤 인재를 뽑는 데 어려움이 생겼다. 네오플은 직원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파트 사택 지원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사택과 회사를 오가는 셔틀버스는 기본이고 서울을 오가는 항공료까지 지원한다. 사내 식당에서 세끼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네오플에 입사하면 주거비, 식비,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자녀가 있는 직원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2개 층 4000㎡ 규모로 최대 212명의 아동이 이용할 수 있다. 제주산 유기농 우유, 애플망고 등 현지 농수산물을 급식으로 준다. 또 직원들의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서핑, 낚시, 스킨스쿠버부터 프라모델 조립, 수제 소품 제작, 음악 밴드 활동 등 다양하다.
네이버는 12일부터 사내에 직원 전용 병원인 ‘네이버 홈닥터’를 운영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위탁하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1명, 간호사와 물리치료사가 2명씩 근무한다. 카카오는 직원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을 늘리고 있다. 제주 본사, 경기 성남 판교 사무실에 이어 내년 3월 성남 구미동에 세 번째 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세 곳의 아동 정원은 752명으로 국내 IT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엔씨소프트도 직원 복지 혜택으로는 빠지지 않는 IT 기업 중 하나다. 사내 병원(메디컬센터)을 운영하고 있다. 피트니스센터, 체육관, 스파도 갖췄다. 직원에게 지급하는 복지카드 비용은 지난해 18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올렸다.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1월 직원 복리후생제도를 강화했다. 직원 본인에게만 제공된 100만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 혜택을 배우자와 자녀, 부모, 배우자 부모 중 최대 2인까지로 확대했다. 또 임신한 직원에게 허리받침 쿠션과 발받침 스툴, 전자파 차단 담요 등으로 구성된 ‘프리맘 서포트 키트’를 준다.
펄어비스도 지난달 복지 혜택을 늘렸다.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의 학자금을 최대 연 700만원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이전에도 미성년 자녀가 있는 직원에게 월 50만원(1인당)의 양육비를 지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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