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의 구하라(27)가 사귀던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자신이 '구하라 남자친구'라 주장하는 A씨(27)로부터 구하라에게 폭행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조사 중이다. 구하라와 A씨에게 빠른 시일 내 출석을 요구해 자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행이 발생한 장소는 구하라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다. 하지만 구하라는 A씨의 주장과는 달리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헤어디자이너로 알려졌으며 구하라는 남자친구 A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이에 격분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의 소속사 콘텐츠와이 관계자는 13일 오전에 한 매체를 통해 "저희도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 현재 관련 내용에 대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 구하라가 오늘 공식 스케줄이 없다. 연락이 쉽게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일 구하라는 '자살시도설'이 담긴 지라시가 SNS를 통해 확산돼 곤혹을 치른 바 있다. 같은날 소속사는 "구하라가 수면장애와 소화불량으로 대학병원에 입원한 것"이라며 "처방 받았던 약을 복용하다가 몸 컨디션이 안 좋아져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즉각 해명한 바 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008년 카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인기를 모아 한류스타 반열에도 올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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