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소주' 화요, 생막걸리 선보인 까닭

입력 2018-09-13 17:30   수정 2018-09-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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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리 기자 ] 고급 증류소주로 유명한 광주요그룹의 화요가 추석 명절에 직접 빚은 막걸리를 판매한다. 막걸리 이름은 ‘화요 프리미엄 생막걸리’(사진). 광주요가 운영하는 고급 한식당 가온과 비채나에서 판매하던 막걸리를 명절을 맞아 소량 내놓은 것이다. 조태권 광주요 회장은 “명절을 맞아 깨끗하고 좋은 우리 술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화요 프리미엄 생막걸리는 아스파탐 등 인공 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국산 쌀과 물로만 빚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도수는 15도 정도로 시중 막걸리에 비해 높다. 광주요 관계자는 “쌀의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목넘김이 부드러우며 효모가 발효하며 만들어낸 청량한 탄산이 상큼한 맛을 낸다”며 “전 갈비찜 등 명절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소개했다.

화요는 2006년부터 가온과 비채나에서만 막걸리를 판매했다. 반응이 좋아 올해 설에 처음으로 막걸리 500세트를 제조해 팔았다. 추석엔 200세트만 내놨다. 750mL 용량 두 병 세트 가격은 2만원이다. 오는 17일 오전까지 광주요 매장(이천센터점 한남점 가회점)으로 전화 주문한 뒤 추석 연휴 직전인 20일과 21일 이틀간 매장을 방문해 받으면 된다.

화요는 명절마다 막걸리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대량 생산 판매는 검토 단계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잡지 못했다. 생산과 유통의 어려움 때문이다.

광주요 관계자는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생막걸리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조해야 하고 냉장 유통해야 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 유통이 쉽지 않다”며 “생산 유통 방안이 마련되면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정 판매한 막걸리도 제조일 기준으로 10일 이내에 마시는 것이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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