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3인방이 꼽은 팀 역사상 최고의 선수 2인은? (현장영상)

입력 2018-09-13 17:38   수정 2018-09-13 17:51


한국을 방문한 리버풀 FC의 레전드 3인방 사미 히피아, 제이슨 맥아티아, 루이스가 리버풀 역대 최고 레전드로 똑같은 2인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신아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팀인 리버풀 FC가 주최하는 'LFC World'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레전드 3인방은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선수 5인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한목소리로 "레전드들이 너무나 많다. 5명으로 한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버풀 역대 최고 선수 2인을 꼽겠다고 말하며 케니 달글리쉬와 스티븐 제라드를 꼽았다. 사미 히피아가 먼저 두 사람을 언급했고 루이스 가르시아가 "완전히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본인들은 최고의 레전드가 아니냐"는 신아영 아나운서의 질문에는 손사레를 치며 "리버풀을 겸손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LFC World'는 리버풀 FC 클럽이 전 세계 각국의 리버풀 팬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서울 행사는 14일부터 3일간 서울 롯데얼드타워에서 열리며 리버풀의 레전드 선수인 사미 히피아, 루이스 가르시아, 제이슨 맥아티어가 직접 방문해 축구팬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세 명의 레전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대 토트넘 생중계 경기 단체 관람 행사를 통해 팬들에게 더욱 밀접하게 다가간다. 본 행사는 15일 저녁 7시 30분 사전 라이브 행사로 시작해 단체 경기 관람으로까지 이어진다. 국내의 리버풀 팬들은 사전 라이브 행사를 통해 레전드와 직접 소통하는 즐거움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지는 16일에는 팬사인회가 열린다. 세 명이 각자 다른 시간에 사인회를 하게 되며, 사미 히피아는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제이슨 맥아티아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루이스 가르시아는 5시 30분터 6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준비 돼 있다. 행사 기간동안 롯데월드타워는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를 재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사미 히피아는 행사를 앞두고 국내 리버풀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LFC World는 한국의 리버풀 팬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모든 팬들이 안필드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LFC World를 통해 한국 팬들이 안필드를 잘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영국 프리미엄 토탈 유아 브랜드인 '조이(Joie)'가 후원에 참여한다. 조이는 리버풀 FC의 공식 패밀리 파트너로서 이번 'LFC World' 행사에 참여해 저소득층 어린이와 축구 꿈나무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축구 교실을 개최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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