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가 5년 만에 사극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조승우가 1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명당'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사극을 했는데, 그 사이 분장 기술이 많이 좋아 진 것 같다"며 "예전만큼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과 명당을 이용해 운명을 바꾸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조승우가 연기하는 박재상은 천재 지관이지만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게 되는 인물이다. 복수를 꿈꾼 박재상 앞에 흥선(지성 분)이 나타나면서 정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조승우가 한복을 입은 건 2013년 초 종영한 MBC '마의' 이후 5년 만이다.
조승우는 "오랜만에 상투"라는 질문에 "오랜만에 했는데 참 많이 좋아졌다"며 "이젠 찍찍이도 있고. 예전엔 한번 쓰면 머리가 쪼개질 거 같았는데 이번엔 안그랬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수염 붙이는 것도 그렇고 많이 좋아져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며 "밥먹을때 국에 수염이 말리는 건 힘들었지만"이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한편 '명당'은 19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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