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세 마리 토끼' 잡나

입력 2018-09-14 17:30  

한국 톱랭커 등극·12월 결혼…KPGA 우승까지?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버디 7개 몰아치며 공동 4위
"시차 적응 힘들지만 주말 기대"

박상현·이형준·타베나 공동선두



[ 조희찬 기자 ]
“아직 100%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7시간 넘게 잤어요. 주말이 기대됩니다.”

기대주에서 어느덧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난 안병훈(27)이 시차 적응을 할 새도 없이 참가한 국내 대회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몰아쳤다. 그는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GC(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친 그는 공동선두 이형준(26), 박상현(35), 미겔 타베나(필리핀·이상 9언더파 133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신한동해오픈은 안병훈이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하게 1승을 거둔 대회다. 그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3년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올해 세계랭킹 한국인 톱랭커(46위)에 등극하고 12월 결혼이라는 겹경사를 앞둔 안병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채비를 마쳤다.

◆330야드 장타…PGA 클래스 뽐내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을 마치고 곧바로 한국으로 건너온 안병훈은 이날 감기는 눈을 비비면서도 버디를 7개(더블 보기 1개)나 잡아냈다. 샷감이 좋았다는 안병훈은 “어제보다 버디 찬스가 많았다. 버디가 많다는 건 샷과 퍼트 모두 좋다는 뜻”이라며 “이런 샷 감각이라면 주말에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 57.1%에 그린 적중률은 66.7%로 수치상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버디 찬스로 연결할 땐 확실하게 기회를 만들었다. 장타 덕분이었다. 그는 시차 적응 때문에 비거리가 5~10야드 줄었다고 했으나 전날 18번홀(파4)에선 무려 332야드를 보냈다.

안병훈은 “어제 7시간가량 푹 잤다”며 “그래서인지 아이언이나 웨지 비거리는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마지막 2개 홀에서 또 거리가 조금 줄었고 몸이 ‘잘 때가 됐다’고 알려주는 것 같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3, 4라운드에서) 그린을 공략할 때 좀 더 가깝게 붙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샷감이 좋아 짧은 거리 버디 퍼트를 하게끔 공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현, 3타 줄이며 선두 유지

전날 6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박상현은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윗자리를 지켰다. 코리안투어 정상급 선수로 통하는 그는 이 대회에선 2013년 톱10(6위)에 한 번 오른 게 전부였을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번주 내내 선두로 나서며 올 시즌 3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상금과 제네시스포인트 등 각종 부문 선두에 올라 있는 그는 이번주 우승할 경우 ‘타이틀 독식’을 노릴 수 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이형준은 이날만 6타를 줄이며 박상현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형준은 이날 보기 없이 경기를 마쳤다. 그는 “커트 통과가 목표였는데 성적이 좋은 만큼 우승을 노리겠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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