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2' 답답한 종영…'보이스3' 위한 전개였나

입력 2018-09-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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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한 '보이스2'가 다음 시즌 '보이스3'를 위한 전개로 답답함을 남겼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20분 방송된 OCN 주말극 '보이스2' 마지막 회 시청률은 7.1%(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자체 최고이자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혐오 범죄조직 '닥터 파브르'가 벌인 인질극과 테러 위협을 골든타임팀이 해결하는 듯했지만 강권주(이하나 분) 팀장이 들어간 건물에서 마지막 폭탄이 폭발해버리면서 극이 막을 내렸다.

또 방제수(권율)가 도강우(이진욱) 형사에 집착한 이유가 그도 자신과 같은 범죄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마지막 회에서 강권주 팀장의 생사가 불분명해지면서 '보이스3'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 기획단계부터 시즌2와 시즌3이 함께 구상됐고 이른 시일 내에 시즌3이 방송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때문에 '시즌 3을 위한 시즌2였다'는 아쉬운 목소리를 내는 시청자도 많다.

'보이스2'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혐오범죄를 다뤄 시의성을 확보하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보이스피싱, 아동납치, 아동 성폭행, 인터넷 방송, 데이트 폭력 범죄 등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몰입감과 경각심을 동시에 높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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