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명이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유재명이 17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명당' 인터뷰에서 "요즘 너무 좋다"며 "'이렇게 좋아도 되나' 멍때릴 때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명은 오는 10월 12세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유재명은 "처음이라서 어리벙벙하다"며 "제가 이미 결혼한 줄 알던 분도 있는데,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신혼집은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이 될 거 같다"며 "제가 처음 서울 올라와서 살았던 옥탑방이 있는데, 거기 기운이 정말 좋아서 좋은 일들이 많았다. 그 동네에 사람사는 모습이 좋아서 그 근처로 2년 전에 집을 얻었다"고 말했다.
'명당'을 찍으며 기혼자인 지성, 김성균에게 조언을 얻은 사실도 털어 놓았다.
유재명은 "김성균은 다둥이 아빠 아니냐"며 "귀동냥을 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 전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유재명은 박재상의 조력자이자 타고난 장사꾼인 구용식 역을 맡았다.
구용식은 뛰어난 수완과 말재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인물. 박재상이 가족을 잃은 후 그와 함께 풍수를 보는 일로 돈을 벌면서 그의 복수를 돕는다.
조승우와는 tvN '비밀의 숲', JTBC '라이프'에 이어 세번째 만남으로 찰떡 호흡을 보여줄 뿐 아니라 특유의 유머로 극의 활력을 불어 넣는다.
한편 '명당'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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