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순안공항에 환영 인파 몰려…김여정 현장 지휘

입력 2018-09-18 09:52   수정 2018-09-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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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18일 북한이 대대적 환영식을 준비 중이다.

이날 북측은 문 대통령이 오전 10시께 도착할 예정인 평양 순안공항에 레드카펫을 깔고 수 백여 명의 대대적 환영 인파를 준비했다.

이들은 한복을 입거나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들고 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평양 시민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등장한 것은 역대 남북정상회담 중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순안공항에는 취재진과 경호원, 환영 인파 등이 몰려 북적이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자'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등의 구호도 곳곳에 배치됐다.

특히 북측은 문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부터 중계 화면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순안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김 위원장이 직접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23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 올라탔다. 문 대통령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오전 8시48분께 활주로를 주행하기 시작해 8시55분께 이륙했다. 평양 순안공항 도착 예정 시간은 오전 10시10분께다.

이 비행기에는 지난 16일 떠난 선발대를 제외하고 김정숙 여사와 공식·특별 수행원 등 100여 명이 함께 탑승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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