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이 시즌 첫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다 부상을 입었다.
지동원은 지난 16일 독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원정경기에서 멋진 중거리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동원은 골을 넣은 뒤 점프를 하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다가 착지 동작에서 왼발이 뒤틀려 쓰러지고 말았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던 지동원은 결국 세르히오 코르도바와 교체됐으며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3분 상대 팀 앤서니 우자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후반전 추가시간 알렉산드루 막심에게 역전 골까지 허용해 1-2로 역전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이 무릎 내측 인대와 캡슐인대를 다쳤다. 수 주간 전력에서 이탈할 예정이다. 다행히 십자인대는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동원은 이번 부상으로 다음달 12일과 16일로 예정돼 있는 우루과이와 파나마의 A매치 2연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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