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측이 구하라를 저격하는 '팝콘각' 영상을 올렸다는 의혹에 당혹스러운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강지영 측 관계자는 18일 한경닷컴과 전화 통화에서 "'팝콘각'이란 단어가 어떤 건지 사실 지금까지 저도 모르고, 강지영 씨도 잘 모르고 있다"며 "팝콘 영상을 올리고 구하라 씨를 저격했다는 반응이 나오는게 당황스럽고, 어이도 없고, 이런 일이 있나 싶다"고 말했다.
강지영은 구하라와 함께 2008년 카라의 멤버로 합류했다. 카라 멤버들이 전속계약 만료 후 뿔뿔히 흩어진 후에도 구하라와는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관계를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강지영은 카라 탈퇴 후 일본으로 근거지를 옮겨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 관계자는 "팝콘 영상은 강지영 씨가 일본 스태프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가, 기계에서 팝콘이 나오는 것이 신기해서 일행이 찍은 영상을 받은 것"이라며 "한국에서 이 동영상으로 기사가 났고, 그 내용이 구하라와 관련됐다는 것에 강지영 씨도 굉장히 충격을 받고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강지영 씨는 구하라 씨 사건을 듣고 지인으로서 마음 아파 하고 있다"며 "비하나 저격을 할 이유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구하라는 지난 13일 남자친구 C 씨가 "결별 통보 후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입건됐다. 구하라는 사건이 알려진 후 "C 씨가 자고 있을 때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왔고, 술에 취해 배를 차면서 깨웠다"며 "몸싸움이 있었다"고 쌍방 폭행을 주장해왔다.
이에 지난 17일 C 씨가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18일 구하라가 경찰에 출석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