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이 지사에 대해 “한때는 연인이기도 했던 남자가 권력욕에 사로잡혀 점점 괴물로 변해 갔다”며 “권력에 방해된다 싶으면 정신병자로 매도하고 잔인하게 허언증 환자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고소장에 담긴 내용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세부적으로 어떤 것이 문제가 됐는지 하나하나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 지사가 KBS 토론회에서 했던 발언이 문제가 돼 KBS 관할인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KBS가 주관한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당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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