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는 18일부터 열리고 있는 평양 남북한 정상회담에서 이설주와 김여정의 활동상을 전하면서 “두 여성이 젊은 독재자의 거친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썼다.
이번 회담에서 이설주는 북한 퍼스트레이디로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김여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항 영접 행사와 백화원 초대소 의전을 전두지휘했다.
김정은이 부인과 여동생의 행보를 공개 노출시키면서 이미지 개선을 꾀하는 것은 그의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확연히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USA투데이는 썼다. 또 이 같은 ‘매력 공세(charm offensive)’가 김정은 정권의 대외 홍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USA투데이는 한국 아산정책연구원의 여론조사를 인용해 김정은에 대한 한국인의 호감도가 지난 4월 이후 배 이상 뛰었다고 전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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