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임시주총에서 플랫폼자산운용이 제기한 위탁운용사 결정 안건이 부결됐다. 이날 임시주총에 참석한 맥쿼리인프라 주주는 총 74%가 참석했으며, 위탁운용사 교체에 찬성한 주식 수는 1억858만46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31.1%에 해당한다. 운용사 교체를 위해선 50%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했지만, 이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앞서 플랫폼자산운용은 맥쿼리인프라 지분 3.12%를 확보하고, 과다 보수로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2년간 펀드 분배금의 32.1%수준인 5353억원을 보수로 받았는데 이는 다른 인프라펀드 운용보수보다 최대 30배나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용보수를 10분의1 수준인 시가총액 대비 연 0.125%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임시주총에서 위탁운용사 변경안건이 통과되지 못했지만, 주주행동주의를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주행동주의는 결과가 아니라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라며 "5개 의결권자문기관들이 공통적으로 보수인하와 감독이사들의 독립성 문제를 언급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스틴베스트 글래스루이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운용사 교체에 '찬성'을, ISS와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반대' 입장을 각각 냈다. 글래스루이스는 "코람코자산운용을 임시운용사로 선정해 신규 운용사를 선정하는 방식과 플랫폼파트너스가 제시한 운용사 변경에 수반하는 리스크 해결방안들을 고려할 때, 운용사 교체를 통해 얻는 주주이익이 맥쿼리인프라가 주장하는 높은 보수를 유지하는 명분을 충분히 상회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번 안건이 극단적인 운용사 교체가 아니라 본질인 보수인하였다면 압도적 찬성이 나왔을 것이라는 점을 맥쿼리는 인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주들에게 약속한 합리적 보수운용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향후 주주관여주의 펀드들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신생 전문투자사모회사로 글로벌운용사와 논의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힘들고 부족했지만 많은 것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시대적 흐름에 따라 많은 주주관여주의 펀드들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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