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주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술주는 다소 부진했다.
19일(미국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8.80포인트(0.61%) 오른 2만6,405.76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3.64포인트(0.12%) 상승한 2,907.95에 거래됐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7포인트(0.08%) 소폭 내린 7,950.0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7개가 하락했다. 기술섹터가 0.10% 내렸고, 고금리에 민감한 유틸리티섹터, 부동산섹터, 통신섹터는 각각 2.12%, 0.91%, 1.35% 하락했다. 반면 금리상승을 반기는 금융주는 1.76% 올랐다.
은행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이날 장중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골드만삭스, JP모건은 각각 3.14%, 3.09% 올랐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3.70%, 2.68%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이날 3.08%까지 오르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했다.
유틸리티, 부동산, 통신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이 상승해 투자자들이 고위험 자산인 주식의 대체재를 찾은 영향이다.
아마존은 0.75% 내렸다.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은 아마존이 소매상들의 데이터를 이용해 경쟁을 억제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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