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연구원은 "부광약품은 제약 사업을 통해 현금을 창출하면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신약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투자와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3분기에는 리보세라닙 권리 매각이익 400억원이 반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8% 증가한 809억원, 영업이익은 925.6% 늘어난 38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개발로 부가가치가 높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광약품은 또 당뇨병 치료제 MLR-1023, 이상운동 치료제 JM-010, 전립선암치료제 SOL-804 등을 보유하고 있다. MLR-1023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연말이나 내년 초 주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 연구원은 "글로벌 임상 3상은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국적사로의 기술수출을 통해 MLR-1023이 개발될 것"이라며 "이런 전략이 상품화 이후에도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JM-010은 올 하반기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2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SOL-804는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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