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오전 '맑음' 오후 '구름'…남북 정상 천지 등반 가능할까

입력 2018-09-20 08:59   수정 2018-09-20 14:56


남북 정상이 오르게 될 백두산 인근 삼지연은 20일 오전에는 일단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백두산이 위치한 함경북도 삼지연은 구름이 조금 낄 것으로 관측됐다.
강수 확률은 10%로 낮은 편이다.

조선중앙TV는 전날 마감뉴스를 통해 이날 오전 중 삼지연에 있는 백두산 밀영의 날씨가 맑을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오후에는 점차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이 밖의 북한 중부지방의 경우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고, 북부지방 가끔 구름 많다가 밤에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18도로 평년보다 4도 높았고, 낮 최고기온은 24도로 예상된다.

남북 정상은 이날 백두산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 올라갈 예정이나 날씨가 좋으면 백두산 천지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

현재 문 대통령은 이른 아침 숙소에서 출발해 공군 2호기로 삼지연공항까지 출발했다. 삼지연공항에 도착한 다음 버스와 궤도차량 등을 이용해 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백두산 동반 방문은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백두산 등반에는 방북 대표단의 공식·특별수행원도 동행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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