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내외, 백두산 천지서 산책…오늘 오후 귀국

입력 2018-09-20 11:20   수정 2018-09-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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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20일 오전 '민족의 성산'인 백두산 천지에 도착했다.

청와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부부 등 일행이 자동차를 타고 백두산 장군봉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두 정상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케이블카를 탔고, 10분 뒤 백두산 천지에 도착했다. 청와대는 "두 정상 부부가 산보를 시작했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고 전했다.

백두산 등반에는 방북 대표단의 공식·특별수행원도 동행한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등반을 마치면 삼지연에서 김정은과 오찬을 한 뒤 바로 성남공항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함께 등반에 나섰던 우리측 특별·일반 수행원들은 평양국제비행장을 통해 성남공항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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