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 통도사, 선덕여왕 때 터 잡은'불보사찰'

입력 2018-09-20 16:20  

가을엔 역사 속으로


[ 은정진 기자 ]
경남 양산시 영축산 자락에 자리한 통도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불보사찰(佛寶寺刹)이다.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세웠다.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져온 불사리와 승복의 하나인 가사(袈裟), 우리나라 최초로 대장경을 모시고 창건해 건립 초창기부터 불교사에 매우 중요한 절이었다.

통도사 안에서도 지은 연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조선 중기의 대표적 건축인 대웅전과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담고 있는 금강계단은 각각 건축 구조와 건축사 연구, 계단(戒壇)이 가지고 있는 그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받으며 국보 제290호로 지정됐다.

대웅전은 원래 절에서 석가모니를 모시는 법당을 가리키지만 통도사의 대웅전에서는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고 건물 뒷면에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설치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 이 때문에 통도사라는 절 이름도 금강계단을 통해 도를 얻는다는 의미와 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극락으로 이끈다는 이중적 의미를 가진 통도(通度)로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 건물은 신라 선덕여왕 때 처음 지어진 이후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조선 인조 23년(1645)에 다시 지은 것이다.

대웅전의 구조는 앞면 3칸·옆면 5칸이며, 지붕은 앞면을 향해 T자형을 이룬 특이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해 짠 공포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계 양식으로 꾸몄다.

금강계단은 불가에서 승려가 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수계의식이 이뤄지는 곳이다. 부처님이 항상 그곳에 있다는 상징성을 띠고 있다. 지금 있는 금강계단은 고려·조선시대를 거쳐 여러 차례 수리했다. 양식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금강계단 형태를 띠고 있는데, 가운데에 종 모양의 석조물을 설치해 사리를 보관하고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최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마지막 버스, 신용·미수·예담 대환하고 취급수수료 할인 받자!
▶▶ [대박종목실시간공개] 누적 수익률 257.8% , 수혜주 TOP 10 긴급공개
[내일 폭등] 예상종목 지금 공짜로 확인하세요! "신청즉시 무료발송 CLick! >>>"
[급등임박 공개] 2018년 하반기 "정부정책" 수혜주 TOP 10 긴급공개 >>> (바로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