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해고 노동자 복직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쌍용차는 21일 해고 노동자 복직 합의서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쌍용차, 기업 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서는 지난 14일 해고 노동자 119명을 전원 복직시킨다는 데 잠정 합의한 것의 마무리 조치다. 이에 고용 갈등은 2009년 6월 구조조정을 겪은 뒤 9년여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들은 또 쌍용차 상생 발전 위원회의 첫 논의를 진행했다. 경영 정상화와 세부 실행 계획, 정부 지원 방안 등을 점검했다.
회사 측은 사회적 갈등을 해결한 만큼 판매 물량 증대, 신차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정부 지원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노사가 새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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