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원순 서울시장이 “2032년 올림픽은 서울-평양에서 공동 유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모임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평양에 동행했다.
박 시장은 2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 2024년 파리 올림픽, 2028년 LA 올림픽에 이어 2032년 올림픽은 대륙 순환 개최의 원칙에 따라 아시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며 “서울과 평양이 공동으로 개최한다면 올림픽 정신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시장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2025년 개최지 결정 때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남북 정상이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는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자체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안도 밝혔다. 박 시장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경평축구대회와 내년 전국체전 등도 제안했다”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평양시 인민위원장과 노동당 평양시당위원장 등을 만나 남북 시·도지사 회담을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뜻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대해선 “이번에 평양에 방문해서 엄청난 환대를 받았다”며 “평양만큼 많은 인원을 동원해 환대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안전 등의 부분에서 서울시가 할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은 김정은과 비공식적으로 나눈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만찬장 헤드테이블에서 서울시장이라며 인사하니 김정은이 대동강 수질을 언급했다”며 “서울시는 이미 한강의 수질 정화나 상하수도 관리 경험이 축적돼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해 협업하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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