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서비스 임박
T맵은 택시 업계와 협업
카카오내비
안드로이드 오토 기본 탑재
애플 차량 정보 서비스도 지원
T맵
AI 기능 강화해 1위 굳히기
車인포테인먼트 기능 확대
[ 임현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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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두 회사는 교통 분야에서 강점과 약점이 뚜렷했다. SK텔레콤은 ‘T맵’을 내세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시장을 휩쓸었으나 ‘T맵 택시’는 참패했다. 카카오는 ‘카카오T(옛 카카오택시)’로 차량호출 시장을 주도했지만 ‘카카오내비’는 T맵에 밀려 만년 2위다. 요즘 이들 업체는 각자 취약했던 영역을 대대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카풀 등 새로운 서비스에 진출하며 전선을 넓히고 있다.
구글·애플 제휴 놓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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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구글의 차량정보 서비스 ‘안드로이드 오토’에는 카카오내비가 기본 지도 앱으로 탑재됐다. 당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T맵도 협력 제안을 받았지만 제대로 협의가 이뤄지지 못한 채 무산됐다”며 임직원들을 질책했다. T맵이 애플 카플레이에 발빠르게 대응하게 된 배경이다. 카카오 측은 “구글과 애플의 차량정보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는 것은 우리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카풀 나서는 카카오, 택시업계 손잡은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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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기사만 모집하면 한두 달 안에 카풀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준비를 마무리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택시단체와 정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시간대에 한정해 택시 호출을 보완하는 개념으로 카풀을 도입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카풀에 대한 택시기사들의 거부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 조율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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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 SK텔레콤은 카카오와 대립하고 있는 택시노조와 손잡았다. 택시업계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배차 앱을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이 회사는 카카오택시에 밀렸던 T맵 택시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이용자 관점’에서 편리한 서비스를 내놓자는 취지에서 담당 개발팀 전원이 돌아가며 직접 택시 운전대를 잡는다고 한다.
교통 서비스 경쟁의 핵심은 ‘데이터 확보’
컨슈머인사이트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내비게이션 앱으로 T맵을 가장 많이 쓴다는 이용자가 55%에 달했고 카카오내비는 18%로 뒤를 이었다. 네이버의 ‘네이버지도’와 KT·LG유플러스가 뭉쳐 내놓은 ‘원내비’는 각각 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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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2015년 인수한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를 카카오내비로 확대 개편한 이후 이용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강조한다. 올 1월 기준 가입자 1300만 명, 길 안내 이용은 월평균 1억 건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내비에서 동시에 쌓여가는 방대한 데이터의 활용가치가 뛰어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단순한 출발·목적지나 경로만이 아니라 시민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안전 등에 대한 정보까지 폭넓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T맵은 AI 기능을 한층 강화해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이 이달 초 선보인 ‘T맵×누구’ 7.0 버전은 도로가 막히면 정체 안내와 함께 음악과 라디오 방송을 추천해 주고, 음성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통신 가입자들에게서 5억 건 넘게 쌓인 음성 데이터를 토대로 이용 편의성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이해열 SK텔레콤 카라이프사업 유닛장은 “내비 기능을 뛰어넘어 차량용 AI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본격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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