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쿨 멤버 김성수가 전처 사망 후 딸 혜빈과의 삶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7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김성수는 "처음 섭외가 왔을 때 고민이 많았다"면서 2012년 하늘로 떠난 혜빈의 엄마 이야기를 꺼냈다.
김성수는 "내가 상처를 받은 것도 있지만 아이의 충격이 컸다. 친구가 사건을 인터넷에서 보고 '네 엄마 칼 맞아 죽었다며?'라고 했다는거다. 어린 딸을 안정시키고 '우리 둘이 살면 된다. 그건 사고였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걱정도 했지만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김성수는 "딸이 엄마 산소 한 번 가 보고 싶다고 한다. 나는 준비가 안 됐는데, 그걸 보니 눈물이 났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올해 13살인 김성수의 딸 혜빈은 김성수와 첫 번째 아내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두 사람은 2010년 성격차로 이혼했다. 이후 김성수 전 아내는 2012년 서울 한 주점에서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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