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청하가 결혼 24년 만에 이혼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공식 입장은 나오고 있지 않다. 주변 지인들도 임청하의 이혼에 입을 닫고 있다.
지난 26일 대만 주간지 징저우칸은 한 여배우의 발언을 인용해 임청하가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2년 전 이혼설에 휩싸였던 임청하가 이번엔 '진짜' 이혼했다는 것.
하지만 정작 임청하는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임청하의 지인으로 알려진 배우, 제작자들도 임청하의 이혼과 관련된 질문에 "모른다"는 입장이다.
임청하는 1994년 홍콩 부호 싱리위안과 결혼했다. 임청하의 남편은 현제 세계 500대 갑부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300억 대만 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3년 영화 '창외'로 데뷔해 1990년대 '동방불패', '백발마녀전', '동사서독', '중경삼림' 등에 출연하며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임청하는 결혼 후 영화계를 은퇴해 가정을 돌보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싱리위안이 아들을 원했고, 중국 상하이에서 만난 내연녀와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하면서 둘의 관계가 소원해졌다게 현지 매체들의 설명이다.
임청하는 이혼 위자료로 80억 대만 달러(한화 약 290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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