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금융 지주회사인 신한금융지주(이하 신한지주) 지분을 6.13%로 늘렸다. SK하이닉스 LG전자 실리콘웍스를 비롯한 정보기술(IT) 기업에 이어 금융주로 투자범위를 넓히고 있다.
블랙록은 엔씨소프트 주식을 기존 2432만723주(5.13%)에서 2906만3012주(지분율 6.13%)로 늘렸다고 27일 공시했다. 블랙록은 지분 취득 이유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신한지주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00원(0.9%) 오른 4만4600원에 마감했다.
블랙록은 지난 5월에 SK하이닉스 지분율을 5.08%, LG전자는 5.04%로 늘렸다. 지난 4월에는 실리콘웍스 지분 5.13%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 7월에는 엔씨소프트 지분 5.03%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반면 녹십자셀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지분은 올들어 줄줄이 매각했다. 지난 7월 두산밥캣 지분 1.02%를 매각해 보유 지분이 10.62%에서 9.60%로 줄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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