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군 3군 사령부와 '3삼 프로젝트'… 난치병 장병 가족 지원

입력 2018-09-27 16:17  

지상군 페스티벌


[ 고재연 기자 ]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육군 3군 사령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고생하는 장병들을 위문해 사기를 높이고,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국가 안보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군과 기업의 친밀한 상호 교류를 통해 국민적 안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자는 ‘1사1병영’ 운동의 취지에 공감한 것도 자매결연을 한 이유다.

삼성전자는 3군 사령부를 축으로 군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름도 별도로 지었다. 3군 사령부와 삼성전자의 앞 글자를 따 ‘3삼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상호 교류를 기반으로 군과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사랑의 후원금’ 행사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임직원 기부금액만큼을 회사가 매칭해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모인 돈 가운데 1억원을 떼어내 난치병과 희귀병 장병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3군 사령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난치병 및 희귀병 장병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후원금’ 행사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혼 병사 자녀들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학습지와 쌀 우유 도서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입대해 남겨진 배우자가 아이를 양육하는 상황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기혼 병사 가정의 자녀 보육과 교육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군 장병들에 대한 지원은 기본이다. 발 건강을 위한 스프레이와 손세정제, 도서 등 위문용품을 3군 사령부에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일방향적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3군 사령부 군인들은 매년 어린이날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를 방문해 이날 사업장을 방문한 임직원 가족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의장대와 군악대 초청 공연을 하고 있다.

함께하는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수원 오목천 풍미식품에서 ‘지역주민과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시원한 여름김치 나누기’ 행사를 했다.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과 지역주민 봉사자, 3군 사령부 소속 부대원 등 150여 명이 열무 김치를 함께 담가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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