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궐' 현빈 vs 장동건, 조선판 요괴 액션 예고 (종합)

입력 2018-09-28 12:18   수정 2018-09-28 13:15


'창궐' 현빈, 장동건이 사극 액션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배우 장동건과 현빈은 28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창궐' 제작보고회에서 "힘들었지만 즐겁게 촬영했다"며 "정말 친했기 때문에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떼가 세상에 창궐하면서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 분)과 절대악 김자준(장동건 분)의 혈투를 그린 작품. '공조'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빈과 장동건은 함께 연예인 야구단 팀에 있을 뿐 아니라 함께 소속사에 있었을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영화는 '창궐'이 처음이다.

장동건은 "'창궐'을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의 가장 큰 이유가 현빈 씨"라며 "현빈 씨와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털어 놓았다.

장동건은 '창궐'에서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 역을 맡았다. 김자준은 모든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육판서의 우두머리로 야귀떼 존재를 이용해 더 큰 권력을 쥐려 하지만 이청의 등장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대립하게 된다.

장동건 씨는 "현빈 씨와는 작품 빼곤 모든 걸 다 해봤는데, 이번에 작품까지 같이 하게 됐다"며 "극 중엔 대립하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현장에선 서로 너무 잘알고 친해서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빈 역시 "친분이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평소엔 친하지만 김자준 분장을 하고 나오면 자연스럽게 그 역할이 돼서 어색하지 않게 촬영할 수 있었다. 연기를 하고, 쉬는 그런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흘러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단순히 현빈, 장동건의 친분으로 '창궐'이 만들어진 건 아니다. 김성훈 감독은 "장동건 씨의 눈빛 때문에 삼고초려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김성훈 감독은 "장동건 씨의 눈빛은 사연이 있어 보이고, 악하지만 악하지 않다"며 "그런 눈빛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김성훈 감독과 현빈은 전작 '공조'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공조'에서 시원시원한 액션 쾌감을 선보였던 두 사람은 '창궐'에서 눈에 보이지 않은 야귀떼를 상대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빈이 연기하는 이청은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로 건너가 젊은 시절을 보낸 이조의 차남. 조선의 왕자이기보다는 청나라의 장수로 칭송받던 무렵, 조선의 야귀떼 출몰 소식을 듣고 돌아오게 된다.

현빈은 "'공조'에 이어 '창궐'로 김성훈 감독님을 만나게 됐는데, 함께 했었다는 이유 말고 조선과 야귀라는 글자가 만났을 때 주는 긴장감과 신선함이 있었다"며 "청나라에서 조선으로 오고, 야귀떼를 물리치면서 이청이 변화하는 과정들이 새로웠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하게 됐다.

그러면서 현빈은 "이번 영화에서 액션은 어떤 장면을 하나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장면이 힘들었다"며 "야귀떼가 죽여도 죽여도 계속 나온다"고 말하며 웃었다.

의인 박종사관 역을 맡은 조우진도 "현빈 씨가 사극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액션을 보여줬다"면서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성훈 감독은 '창궐'의 액션에 대해 "야귀에 어울리는 액션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며 "기술같은 무술은 빼기로 결정하고, 생존을 위한 악전고투를 그리는데 집중했다"고 포인트를 설명했다.

또 "'공조'와는 다른 액션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창궐'은 오는 10월 25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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