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vs KLPGA '흥행 힘겨루기'

입력 2018-09-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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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크라운
내달 4~7일 나흘간 국내서 동반 열전
하이트진로챔피언십

韓·美·日 등 스타들 출전하는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이름 값·대회장 접근성서 우위

국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리디아 고 초청 초강수 '맞불'

亞 골프시장 놓고 氣싸움 치열



[ 조희찬 기자 ]
2018년 10월 첫째 주는 여자 프로골프의 팬을 자처하는 이라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 같다. 같은 기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각각 주관하는 2개 대회가 동시에 국내에서 열려서다.

KLPGA투어와 LPGA투어 대회가 같은 기간 국내에서 대회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달 4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 블루헤런CC에선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열린다. 같은 기간 인천 잭니클라우스GC에선 8개국이 참가하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인터내셔널 크라운이 펼쳐진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화수분’ 역할을 해온 KLPGA투어와 세계 여자골프를 이끄는 LPGA투어가 흥행을 놓고 처음으로 정면 격돌하는 셈이다.

◆LPGA 이름 값… KLPGA 갤러리 편의

LPGA투어의 UL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출전 선수 이름 값과 대회장 접근성 면에서 모두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앞선다는 평가다. 한국의 ‘슈퍼스타’인 박성현(25)과 유소연(28), 김인경(30), 전인지(24)가 모두 출전을 확정했다. 미국에선 렉시 톰슨, 재미동포 미셸 위 등 유명 선수가 모두 모습을 드러낸다. 또 UL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대회 기간 지상파인 MBC와 종합편성채널 JTBC의 특정 시간 생중계를 확정해 놓았다.

다만 UL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이벤트성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목적의식’은 부족해 보인다. 앞서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후배들을 위해 출전권을 양보했고, 일본 여자골프 1인자 스즈키 아이도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이유로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이에 질세라 UL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불참하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1)를 국내 대회에 처음으로 부르는 초강수를 뒀다. 아울러 LPGA투어 신인왕이 유력한 고진영(23)과 KLPGA투어 스타인 최혜진(19), 오지현(22), ‘핫식스’ 이정은(22) 등의 라인업으로 맞불을 놓는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역시 지상파 SBS를 통해 1라운드 생중계를 내보낸다. 또 KLPGA투어는 3, 4라운드에서 추첨을 통해 지역에 관계없이 단체 갤러리에게 45인승 버스 한 대를 지원해 비교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한다는 각오다.

◆표면화된 LPGA와 KLPGA 기싸움

LPGA투어 주관 대회와 KLPGA투어 주관 대회가 동시에 열리게 된 배경에는 두 투어가 벌여온 힘겨루기가 있다. LPGA투어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골프 시장 내 영향력을 키우려 하고 있고, 역시 아시아 시장으로 투어를 확장하려던 KLPGA투어와 충돌하는 모양새다. LPGA투어는 내년부터 부산에서 또 다른 정규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추가로 연다.

두 투어의 기싸움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를 둘러싸고도 계속되고 있다. LPGA투어는 2002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골프대회를 열기 적합한 10월에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해 왔다.

LPGA투어는 같은 기간 대회를 열지 않는 KLPGA투어 소속 12명의 선수에게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권을 준다. 투어 규모가 커지자 KLPGA투어는 출전 선수 규모를 30명으로 늘리고 공동 주관을 제의하고 있다. 30명 이상 참가하고 공동 주관하는 대회 성적을 KLPGA투어는 공식 기록에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LPGA투어 측에선 출전 선수가 늘어나면 경기 시간이 길어진다는 이유로 KLPGA투어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나아가 LPGA투어는 올해 UL인터내셔널 크라운대회를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열기로 했다. 두 투어의 자존심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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