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아이콘, 트랜잭션 논란에 "가야 할 길 멀다"

입력 2018-09-28 19:32   수정 2018-10-04 22:45

아이콘, BP 없이 메인넷 운영 중


지난 추석 연휴 동안 페이스북에서 아이콘(ICX)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져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24일 정우현 서울이더리움밋업 공동조직자는 아이콘의 트랜잭션이 매우 낮다는 점을 짚은 글을 올렸다. 아톰릭스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그는 아이콘에 대해 “버전 3.0까지 업그레이드 됐는데 실제적 트랜잭션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아이콘은 지난 19일 암호화폐 공개(ICO) 1주년을 맞았다. 한국 개발자 기반 블록체인 가운데 시가 총액이 가장 높아 한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으로 꼽힌다. 정 조직자의 지적대로 트랜잭션이 거의 없다는 것은 한국 대표 블록체인이 개점휴업 상태로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정 조직자는 “메이저 거래소에 상장된 메인넷이 어떻게 이 정도 트랜잭션밖에 없느냐”면서 “공식 익스플로러에서 제공하는 네트워크 통계치 정보도 빈약하다. 블록 헤드에 블록 생성자의 주소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비판에 아이콘재단 김근재 이사는 “트랜잭션 수치와 시총 간 상관관계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다. (개발 관련) 공개되는 부분과 실행되는 부분 간 시차도 발생할 수 있다. 발표한 부분의 실행을 위해 내부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이사는 “거버넌스 페이퍼 상 블록 프로듀서(BP)는 아직 선출되지 않았으며, 이 또한 우리가 실행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블록이 생성되고 있지만 현재 BP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러자 정 조직자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 같다. 거버넌스 페이퍼에 나온 시스템이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면 현재 시스템은 어떻게 운영되는 것이냐”라고 거듭 반문했다. “기본적 기능조차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상태에서 왜 메인넷을 런칭했는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아이콘재단 산하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디블락의 오현석 대표는 정 조직자의 지적을 거론하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전제한 뒤 “아이콘 같은 플랫폼은 트랜잭션 양으로 승부해야 한다. 앞으로 ICX로만 ICO를 하는 프로젝트들이 나오면서 트랜잭션이 붐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정도를 제외하면 트랜잭션과 비교해 합당한 가치를 갖는 플랫폼은 마땅히 없는 실정이다. 산업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이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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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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