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안시성' 꺾고 예매율 1위 등극…흥행 돌풍 예고

입력 2018-09-30 13:38  



'베놈'이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선두에 올라서면서 흥행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기준, 영화 '베놈'은 예매율 26%로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9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안시성'의 25.2%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한 것. 같은 날 개봉하는 '암수살인'은 6.1%였다.

추석 대전에 출사표를 내며 격전을 펼친 영화 '안시성'을 비롯한 '명당', '협상', '더 넌'의 예매율은 물론 동시기 경쟁작인 김윤석, 주지훈 주연의 범죄실화극 '암수살인'까지 압도적으로 제친 성적이라서 '베놈'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확인케 한다. 오는 10월 3일 개봉하는 '베놈'이 극장가 흥행 주역 교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마블 최초 빌런 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며 일찍이 전 세계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에디 브록이 베놈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영웅과 악당 사이 내적 갈등을 겪는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내며 이전의 히어로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이중적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가진 베놈이 선보일 거친 액션들은 압도적인 볼거리를 선사,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타이틀롤 베놈 역에는 '덩케르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들의 뇌리에 남는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톰 하디가 발탁됐다. 톰 하디는 베놈으로 완벽 변신, 인생 캐릭터의 갱신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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