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융 계열사 M&A 대비
[ 안상미/정지은 기자 ] 우리은행이 내년 초 지주사 체제 전환을 앞두고 비은행 계열사들의 상표권 선점에 나섰다. 지주사 출범 이후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각 계열사에 ‘우리(WB)’ 브랜드를 달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특허청에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우리생명보험, 우리손해보험, 우리금융투자, 우리종금증권, 우리리츠운용, 우리금융재보험 등 예상 신규 계열사 10개의 상표를 출원했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자산운용 등 7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주로 전환한 뒤 증권, 보험, 캐피털,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 비은행 금융회사들을 인수합병(M&A)해 계열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증권사 신규 편입에 대비해선 우리종금증권과 우리금융투자 2가지 상표를 등록했다. 현재도 증권 업무를 볼 수 있는 우리종금이 있긴 하지만 중견 증권사를 M&A해 증권부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에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험사도 지주 산하에 둘 계획이다. 우리생명보험과 우리손해보험, 우리금융재보험까지 3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상표 출원을 마쳤다. 은행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로는 우리자산운용이란 상표를, 부동산신탁회사로는 우리부동산신탁과 우리리츠AMC로 2가지 버전을 준비했다. 캐피털회사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표등록 비용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단 향후 포트폴리오를 염두에 두고 예상되는 신규 계열사 상표를 출원했다”며 “이같이 지주 포트폴리오가 완성되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 시절을 보면 2001년 4월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한 뒤 13년여에 걸쳐 그룹 계열사를 13개까지 늘렸다.
우리은행은 이달 중순께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주사 전환 승인을 받으면 지주 출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우리은행 지주회사는 오는 12월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초 출범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우선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주식이전 대상 회사로 우리은행과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사를 정했다. 나머지 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추가 편입 여부는 지주 설립 이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안상미/정지은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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