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엔터주, 고성장 기대에 '상승'…JYP '신고가'

입력 2018-10-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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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전 9시 8분 현재 JYP Ent.는 전날보다 450원(1.21%) 오른 3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3만83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1~2% 가량 오르고 있다. 와이지엔터도 4만490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음원을 만드는 원가는 동일한데 앨범 판매 고성장, 2019년 국내 음원 가격 인상, 해외 음원 플랫폼 매출 연간 약 2배 상승, 그리고 유튜브 데이터를 통한 타겟 마케팅이 정교화되면서 믿기 힘든 고성장 구간에 막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기획사들은 현지 음원 제작뿐만 아니라 그룹 내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출신의 멤버들을 적극적으로 포함시키는 등 언어(혹은 멤버들)의 현지화를 통해 성장해왔다. 그는 그러나 글로벌 플랫폼 유튜브의 등장과 자막 기능으로 다양한 언어의 현지화가 쉽게 이뤄지면서 이제는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사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어를 기반으로 미국 혹은 글로벌 시장에 침투하는 ‘케이팝 인베이젼’이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전세계 M/V의 첫 24시간 조회수 톱5 중 4개가 케이팝으로, 3대 기획사들의 음원 매출 내 유튜브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등 해외 플랫폼 비중은 2017년 47%에서 올 상반기 54%까지 상승했다"며 "능동적인 팬덤의 형태로 Kpop in Public과 같은 콘텐츠들이 제작되면서 유튜브 2차 판권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순한 대중성(음원)뿐만 아니라 수익화 과정(앨범/콘서트)도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앨범 언박싱’은 케이팝의 주요 콘텐츠가 되어 국내 앨범 판매 고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BTS GOT7 등 미국 멕시코 브라질 지역의 팬덤이 높은 그룹들은 월드 투어 내 비 아시아 비중이 각각 47%, 38%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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