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미쓰백' 흡연 연기 위해 담배 선택까지"(인터뷰)

입력 2018-10-01 12:06  



'미쓰백' 한지민이 연기 변신을 위해 노력한 부분을 소개했다.

한지민은 1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미쓰백' 인터뷰에서 "흡연 연기를 위해 30여 종 담배를 펼쳐놓고 직접 골랐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돼 외롭게 살아가던 여성이 가혹한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아동 학대를 전면에 내세우며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다. 한지민은 타이틀롤 미쓰백, 백상아 역을 맡았다.

한지민은 기존의 사랑스럽고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마사지, 세차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홀로 세상을 살아가는 백상아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극중 흡연, 음주 장면까지 어색함없이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지민은 "제가 흡연 연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며 "영화 '밀정'에서도 담배를 폈다"고 소개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백상아에겐 침을 뱉고 담배를 펼 때 쪼그리고 하는 그런 자세가 상징과 같은데, 대중분들이 '미쓰백'이 시작했을때 행동이나 모습이 저 때문에 이질감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쓰백'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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