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기 대표기관이자 동반자"

입력 2018-10-01 15:01   수정 2018-10-01 15:04

중소벤처기업들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을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기관이자 동반자’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내년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8월30일부터 2주간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대표 등 725명을 대상으로 ‘창립 40주년 고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응답자의 54.5%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중진공의 이미지로 ‘중소벤처기업 대표기관(대표성)’을 꼽았다. ‘중소벤처기업의 동반자(친절성)’(20.0%), ‘중소벤처기업 문제 해결사(전문성)’(13.0%), ‘최초의 중소벤처기업 종합 지원기관(역사성)’(10.1%)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중진공은 지난 7월부터 연말까지 ‘40주년 준비 전담반’을 운영하며 비전?전략수립, CI(기업이미지) 개편, 성공사례집 발간, 40년사 편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중진공의 장점으로는 ‘자금, 수출, 인력, 창업 등 지원정책 전 분야 기능 제공’이라는 응답이 67.4%로 높았다. ‘최초의 중소벤처기업 전문 지원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이미지’(14.8%), ‘현장실사, 기업진단 등 중소벤처기업 전문 지원인력 보유’(10.9%)라는 반응이 뒤따랐다.

아울러 향후 중진공이 장기적으로 더 강화해야 할 기능으로 ‘신규사업 추진 등 지원확대’(37.7%), ‘중소벤처기업, 지역사회 등 대고객 서비스 혁신’(30.5%), ‘정부 정책의 최일선 집행’(15.7%),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공공성 강화’(8.7%) 등 의견도 나왔다.

민간 중소벤처기업 창업자 출신인 이상직 이사장은 “직접 병을 앓아본 의사가 처방하는 것처럼 중소벤처기업에 꼭 필요한 지원책을 내놓기 위해 기관명, 지원체계 등 조직과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을 하고 있다”며 “중진공 창립 40주년인 2019년은 중소벤처기업 대표 지원기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40년간의 역사 기록인 사사(社史) 편찬을 위해 중진공과 얽힌 고객의 추억 에피소드를 접수한다. 사례와 사진을 오는 31일까지 중진공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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