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기술 분야 공동 연구 및 국내 법률에 대한 기준을 만들기로 협의
글로벌 크립토펀드인 힐스톤 파트너스(대표 황라열, 조호준)가 지난 28일 법무법인 충정(대표변호사 목근수)과 블록체인 기술 법률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업해나가기로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재 명확하지 않은 크립토 펀드 투자 방식에 대한 법적 고려를 통해 새로운 방안을 찾는 것을 목표로, 국내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관련 법률·제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블록체인 기술 분야 공동 연구 및 ICO, IEO, 크립토 펀드와 관련한 국내 법률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작업이 진행된다.
힐스톤 파트너스는 중국, 미국, 한국, 유럽의 파트너들과 함께 올해 초 펀드를 조성했다. 최근 대만의 ioeX 등 블록체인 기술 회사에 투자를 집행한 바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기업들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글로벌 크립토 펀드다.
법무법인 충정의 기술정보통신팀(Tech & Comms팀)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핵심 법률 이슈에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구성됐다. 안찬식 변호사를 중심으로 박은지 변호사 등 12명의 국내 변호사와 외국 변호사, 회계사들로 이뤄진 팀이다. 이들은 현재 가상화폐공개(ICO)와 가상화폐거래소 및 가상화폐 규제 법안 관련 업무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대해 안찬식 파트너 변호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화두인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대한 법률적 이슈를 선도하고,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 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힐스톤 파트너스의 황라열 대표도 “이번 협약을 통해 아직 명확하지 않은 블록체인 투자와 관련한 법률적 문제 해결 모색에 적극 나아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김형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starhaw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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