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룸' 김영광 "김희선과 애정신 촬영 영광, 하지만…"

입력 2018-10-02 16:47  


배우 김영광이 김희선과 tvN 드라마 '나인룸'에서 애정신을 찍게 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박슬기의 진행으로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영광은 이 자리에서 "김희선과 애정신을 촬영해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인 설정이 뚜렷하기는 하다. 그러나 저희 드라마는 판타지 스릴러이다보니 절박감이 많고 일어나는 사건이 무겁다. 그래서 애정신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희선은 "(애정신에서) 벨 울리는 장면이 있는 안 울리는 척 하기도 했다"면서 김영광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광은 김희선과 극중 연인으로 등장,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농도 짙은 애정신으로 이목을 끌었다.

드라마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뒤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나인룸'은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와 장기 미결 사형수 장화사가 '9번 방'에서 서로의 영혼이 뒤바뀌는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시작된다. 장화사는 자신에게 누명을 씌워 34년동안 감옥에서 살게 만든 진실을 추적하고 을지해이는 자신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 감옥 안에서 분투한다. 여기에 기유진은 을지해이와 장화사 두 여자의 운명의 열쇠를 쥐고 있다. 이에 각기 다른 이유로 복수를 위해 내달리는 세 사람의 강렬하고 폭발적인 스토리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드라마에서 김희선이 맡은 을지해이라는 캐릭터는 힘 있는 자에게 아부하고 힘없는 자는 철저히 외면하는 승소율 100%의 안하뮤인 변호사다. 성공가도를 갈리는 와중에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뒤바뀌는 위기를 맞게 되면서 극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김영광이 맡은 기유진이라는 인물은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운명이 뒤바뀌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있어 궁금증을 더하며 우월한 피지컬과 스윗한 미소를 바탕으로 을지해이와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인룸'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믿고 보는 배우들답게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선에 따라 눈빛, 손짓, 대사톤 등을 자유자재로 표현해 캐릭터에 숨을 불어 넣고 있다. 배우들이 선보이는 뜨거운 연기 열정과 열연에 감탄을 연발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춰 가고 있어 배우들 간의 완벽한 호흡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tvN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오는 6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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